
[CWN 최준규 기자] 기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 현재 0.20% 오른 10만1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이 회사가 자사주 매입·소각, 저PBR 해소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기아 주가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기말 배당금을 전년 대비 2100원 오른 5600원에 책정했으며 공시를 통해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50%를 소각하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내달 발표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금융 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도 예상된다.
기아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전날 기준 0.8배로 낮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대로 높은 편에 속해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이 높다.
기아는 1999년 아시아자동차와 함께 현대자동차에 인수됐고 기아차판매, 아시아자동차, 기아대전판매, 아시아차판매 등 4개사를 통합했다.
국내(소하리, 화성, 광주, 위탁)와 미국, 슬로박, 멕시코,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모닝의 경우 동희오토 서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약 35% 내외를 내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북중미 및 유럽시장 등 해외에서의 판매비중은 약 65% 수준이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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