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엔씨소프트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19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1.45% 내린 19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 주가가 곤두박질 친 여파에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평가 손실도 커졌다.
이처럼 20만원 선이 뚫린 건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PIF는 현재 엔씨소프트 지분 9.26%를 보유 중인 2대 주주이며 투자 목적으로 2022년 1월, 2월 두 번에 걸쳐 총 203만2411주를 사들였다.
당시 엔씨소프트 주가는 53~56만원 수준으로 PIF의 매수 시점 주가로 보면 매수에 약 1조원을 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계속 하락한 탓에 현재 평가액은 4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PIF가 60% 손실을 보고 있는 꼴이다.
문제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전망도 어둡다는 점이다.
더구나 신작 쓰론앤리버티(TL)가 흥행에 실패하며 개발력에 대한 우려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한편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9억원으로 시장 추정치(161억원)보다 낮을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운영한다. PC게임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모바일 게임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퍼즈업 아미토이 등이 주요 게임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제조, 판매업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서비스 및 콜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작년 3월 AI 기술 기반 디지털 휴먼을 선보였으며 같은해 8월 VARCO LLM과 VARCO Studio를 공개했다.
CWN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