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김정후 인턴기자]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현지 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무선 충전플랫폼 상용화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토레스 EVX에 적용된 무선충전기술은 미국 WiTricity(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방식이다. KGM은 와이트리시티 및 무선 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 등을 개발하는 위츠와 협력해 무선 충전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와이트리시티의 자기공명기술은 전력 소스와 수신기 두 시스템 사이에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고주파 진동 자기장을 만드는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전력 소스와 수신기는 특별히 설계된 자기 공명기로, 근거리 장기장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전력을 전달할 수 있다고 와이트리시티는 설명했다.
KGM의 무선충전기술은 올해 하반기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전기 픽업트럭 ‘O100’에도 탑재된다. KGM은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GM 관계자는 “무선충전기술은 주차장 등 고정형뿐만 아니라 도로에 내장돼 주행 중에도 충전할 수 있는 동적인 무선충전기술까지 인프라가 확대될 전망이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충전 편의성 제고뿐만 아니라 글로벌 충전 표준을 고려한 자사만의 차세대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WN 김정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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