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가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지만, 유럽 여행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유럽 여행 예약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추석 연휴를 맞아 유럽으로의 장기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2023년 추석 연휴 동안 예약된 기획 여행상품을 분석한 결과, 유럽이 전체 예약의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유럽이 가장 선호되는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스페인과 동유럽도 인기를 얻었다. 연휴 첫날인 28일과 연휴 전 날인 27일의 출발이 가장 많았으며, 연휴 둘째 날인 29일도 상당한 예약 비중을 차지했다.
연휴까지 6개월 이상의 여유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리버드 고객들이 빠른 예약에 나선 결과, 하나투어가 준비한 유럽 상품은 약 60%의 예약률을 보였다. 이미 일부 상품은 조기 마감되었으며, 80여개의 상품은 출발이 확정된 상태이다. 이에 하나투어는 추가 전세기 확보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도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5월에는 동남아시아, 일본, 유럽이 예약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일본의 인기는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으며, 타이완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랑풍선과 교원투어에 따르면, 서유럽이 가장 많은 예약을 기록했으며, 장거리 여행이 강세를 보였다. 장거리 상품은 전체 예약의 56%를 차지하며, 억눌린 여행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되었다.
이러한 추세는 추석 연휴 동안 유럽 여행자들의 선호도도 높게 나타냈다. 유럽 상품은 하나투어의 예약 비중이 45%로 가장 높았으며, 일부 상품은 이미 조기 마감되었다. 모두투어는 유럽 예약 비중이 40%로 상당한 항공 좌석 소진율을 보이고 있으며, 여행이지는 전체 모객의 86%가 유럽과 미주 장거리 상품에 해당한다. 특히 최근에는 스페인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페인이 다뤄지면서 문의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휴가 짧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연휴기간 동안의 여행상품 예약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행사들은 계속해서 다양하고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이며, 더 많은 여행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여행 업계는 7월과 8월 성수기에 대한 모객 성적표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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