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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베이 설문 “신당동 떡볶이 타운, 아직도 가시나요?”

심은아 / 기사승인 : 2023-06-21 17: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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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6월 16일, 10대~60대 남녀 200명 메타베이 참여

1950년 형성된 서울 중구의 신당동 떡볶이 타운은 1970년 후반 손님이 원하는 노래를 틀어주는 ‘DJ박스’를 도입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약 40개의 가게가 성업을 이루며 붐볐던 골목은 현재 10여 개의 떡볶이집만 남았고 그마저도 옛날처럼 손님으로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없다.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대표 최영민)에 따르면 메타베이 설문 응답자 10명 중 6명이 과거에 비해 신당동 떡볶이 타운을 방문하는 횟수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신개념 서베이 메타베이를 통해 6월 9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10~60대 남녀 200명이 참여했다.

우선 ‘떡볶이를 먹으러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 자주 방문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방문하지 않는다’ 80.9% ‘방문한다’ 19.1%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아예 방문하지 않는다’ 55.4% ‘그다지 방문하지 않는다’가 25.5%로 나타났으며 ‘가끔 방문한다’ 15.5% ‘자주 방문한다’ 3.6% 순이다.

이어 ‘신당동 떡볶이 타운을 방문하는 횟수가 과거와 비교해 줄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과거보다 신당동 떡볶이 타운을 방문하는 횟수가 줄었다’를 답한 이들이 전체의 63%를 차지했으며 29.4%가 ‘예전과 같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횟수가 늘었다’는 7.6%에 그쳤다.

또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서 떡볶이를 먹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는 ‘위치가 멀어서’가 48.8% ‘가격이 비싸서’ 19% ‘맛이 없어서’ 18% ‘불친절해서’ 7.6% ‘위생이 좋지 않아서’ 6.6%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떡볶이를 가장 자주 접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응답으로는 ‘배달’이 32%로 1위를 차지했고 ‘매장 방문’ 25.4% ‘포장’ 19.3% ‘직접 요리’ 15.7% ‘밀키트’ 7.6%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응답자들은 ‘가장 선호하는 떡볶이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프랜차이즈 떡볶이’ 26.7% ‘즉석 떡볶이’ 24.6% ‘분식점 떡볶이’ 24.6% ‘시장 판 떡볶이’ 24.1%로 응답해 아주 근소한 차이로 동대문엽기떡볶이·신전떡볶이·배떡 등 프랜차이즈 떡볶이가 1위에 올랐다.

신당동 떡볶이 타운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가운데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을 가리키는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지만 점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모양새다.

맛·메뉴 구성·가격·청결도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프랜차이즈 떡볶이를 이길 수 없다는 평가다. 코로나로 침체되어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도 우선 과제다.

이에 서울 중구는 지난 5월 신당동 떡볶이와 먹거리 타운의 새 브랜드와 캐릭터를 알리는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며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 더 세밀한 고객의 니즈 파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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