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온라인 뉴스 웹사이트 쿼츠가 인도 최대 규모 IT 기업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의 여직원 퇴사 흐름을 보도했다. 코로나19 당시 재택근무 정책을 시행하다가 사무실 복귀 정책을 시행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지난해 12월,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는 기업 가치 상위 500위에 이름을 올린 현지 기업 중 여성 채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전체 직원 61만 3,974명 중 35%에 해당하는 21만 명은 여성이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기준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의 여직원 퇴사율이 남직원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성별에 따른 인력 감소율을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한 해 동안 전체 인력 20%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최고 인력 자원 책임자 미린드 라카드(Milind Lakkad)는 회계연도 2023년까지 여직원의 퇴사율이 남성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의 퇴사율 증가는 성별 다양성을 증진하려는 노력의 차질 발생을 의미한다. 그러나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는 성별 다양성을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라카드는 사무실 복귀에 따른 여직원 퇴사율이 높은 것을 이례적인 흐름이라고 표현했다. 또, “기업 문화와 직원 간 더 훌륭한 협업을 위해 사무실 출퇴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여성의 퇴사에 다른 요소도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기간 동안 여성의 가정생활이 재설정되어 모든 것이 정상화된 후에도 사무실로 복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의 인력 변화가 인도 IT 업계의 심각한 성차별 및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 심화 현상 비한 속에서 관측된 점에 주목했다. 이에,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측은 임금 책정 시 성별에 따라 차별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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