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BBC, CNBC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30일(현지 시각), 주식 시장 개장과 함께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기업 중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 날 엔비디아 주가는 일시적으로 412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에 앞선 29일(현지 시각) 오후 엔비디아 주가는 6% 상승하면서 52주 만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2배 이상 급등했다. 다수 투자자가 AI가 다음 기술 발전의 물결을 이끌면서 엔비디아의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낙관했기 때문이다.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 Ives)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가 AI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놓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이브스의 보고서 발행에 앞서 엔비디아는 투자자에게 이번 분기 매출이 11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전망치는 월가의 전망치인 71억 5,00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이다.
영국 국영 방송사 BBC는 엔비디아의 이번 기록은 공동 창립자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AI 혁신 이전부터 엔비디아 칩의 기능 추가를 위해 오랫동안 꾸준히 투자하면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거둔 성과라고 평가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하드웨어는 오늘날 대다수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특히, 생성형 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AI 챗봇인 챗GPT는 마이크로소프트 소유 슈퍼컴퓨터에 장착된 엔비디아 GPU 1만 대를 이용하여 훈련되었다. 또, 엔비디아의 머신러닝 시장 점유율 95%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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