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효소 생산 및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테크 기업 아미코젠이 젖소의 유선염 치료 솔루션 개발을 위해 라이산도(Lysand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 시각) 밝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축산업에서 항생제를 남용하여 다제내성 병원균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항생제 약 70%는 농업 분야에서 예방 조치를 위해 사용한다. 이 때문에 내성균의 확산이 가속화되는 추세이다.
특히, 유선염은 여러 다제내성 박테리아 균주 때문에 발생하는 유방의 박테리아 감염이 원인이 되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물의 고통과 우유 생산의 심각한 낭비로 이어져 전 세계 유제품 업계에 연간 약 200억~30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초래한다.
이에, 아미코젠과 라이산도는 젖소의 유산염 문제에 맞설 혁신적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아미코젠은 항균제 아틸리신(Artilysin) 개발 전문성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라이산도에 주목했다. 이번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치료법을 개발해, 유선염이 농가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줄이고, 동물 복지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 및 동물 건강 개선을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중요한 과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라이산도와 젖소의 유산염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혁신적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협력은 바이오테크 분야의 공동의 노력의 중요성과 바이오테크 분야와 농업에 중대한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 문제 해결을 위한 잠재력을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라이산도 연구개발 책임자 커스틴 엠리치(Kerstin Emmrich)는 “라이산도의 아틸리신 기술은 박테리아 감염을 해결하는 데 큰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이번 파트너십이 유선염 퇴치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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