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테크크런치 등 복수 외신은 중국 테크 업계 대기업 알리바바의 창립자 마윈이 최근 중국에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마윈은 앤트그룹 주식 상장 계획에 앞서 정부 규제 비판 발언을 한 뒤 1년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해외를 떠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마윈이 항저우의 K-12 학교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알리바바가 후원하는 학교로 확인됐다. 마윈은 알리바바의 본사가 설립된 항저우 소재 학교에서 챗GPT가 교육 분야에 제기하는 문제점을 주제로 연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테크크런치는 마윈의 중국 복귀가 중국 정부의 민간 테크 기업 규제 후 민간 분야를 다시 지원하려는 시점에 이루어진 점에 주목했다. 또한, 마윈의 복귀가 서양 정부가 틱톡 금지 정책을 연달아 시행한 데다가 중국 온라인 패션 유통 앱 쉬인(Shein) 금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등 중국 테크 업계를 향한 강도 높은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과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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