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틱톡 필터, ′미적 기준′ 왜곡·정신 건강 악영향 논란 제기…사용자 비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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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필터, '미적 기준' 왜곡·정신 건강 악영향 논란 제기…사용자 비판 잇따라

고다솔 / 기사승인 : 2023-05-12 15: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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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숏폼 SNS 플랫폼 틱톡이 인물의 모습을 꾸미도록 제공하는 필터가 다양해지는 추세이다. 이제는 얼굴 위에 토끼 귀를 추가하거나 영상 속 인물의 입을 확대하는 필터를 넘어서 실제와는 다른 모습으로 외모를 바꾸는 필터가 등장했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 틱톡의 ‘볼드 글래머(Bold Glamour)’ 필터와 ‘틴에이지 룩(Teenage Look)’ 필터이다.

볼드 글래머 필터는 조각과 같은 형태의 광대뼈 하이라이트와 두툼한 입술, 깔끔하게 다듬은 눈썹, 모공이 없는 피부 등으로 영상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외모를 변경한다. 틴에이지 룩 필터는 영상 속 인물의 모습을 실제 나이보다 20년 이상 더 어린 모습으로 변환한다. 이 외에도 속눈썹을 강조하는 등 뷰티 효과를 강조하는 필터도 찾아볼 수 있다.

모두 초현실적인 이미지 합성 결과로 외모에 대한 자존감을 꺾고, 왜곡된 미적 기준 확산을 유도한다는 이유로 틱톡 사용자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형성되었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의 공식 팟캐스트 채널인 테크 뉴스 브리핑의 진행자 조이 토마스(Zoe Thomas)와 사라 애슐리 오브라이언(Sara Ashley O'Brien) 기자가 틱톡 필터 논란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오브라이언 기자가 설명한 바와 같이 틱톡은 특정한 미적 요소를 강조한 필터의 작동 방식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틱톡이 필터에 생성적 대립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GAN)을 적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인물의 얼굴을 인식하면, 다른 이미지의 데이터 세트와 비교하여 지도를 구축하고 새로운 얼굴을 생성한다는 의미이다.

많은 이들이 사용자의 외모를 바꾸는 틱톡 필터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지적한다. 틱톡이 특정한 미적 기준에 맞추어 변경된 이미지로 외모를 비교하는 탓에 사용자의 자신감 저하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름다움과 관련한 왜곡된 사고를 심어줄 우려가 제기되었다. 특히, 일부 사용자는 틱톡 필터가 유발하는 외모와 관련된 왜곡된 인식이 미성년자에게 정신 건강과 관련하여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여 일부 필터 금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오브라이언 기자는 “볼드 글래머 필터는 틱톡이 제시한 이상적인 외모와 자신의 실제 외모 비교를 유도하여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제니퍼 밀스(Jennifer Mills) 요크대학교 심리학 교수의 설명을 인용하기도 했다.

한편, 틱톡 측은 볼드 글래머 필터, 틴에이지 룩 필터 등 일부 필터가 사용자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비판 여론과 실제 자사 플랫폼의 필터가 정신 건강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틱톡 측은 자사 플랫폼의 여러 필터와 효과는 앱 사용 흥미를 유도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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