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UAE)가 오픈AI의 챗GPT와의 경쟁을 선언했다.
비즈니스 전문 잡지 패스트컴퍼니 중동판은 아부다비 첨단 기술 연구위원회(ATRC)의 응용 연구 기관인 기술혁신연구소(TII)가 대규모 언어 모델인 팰컨 LLM(Falcon LLM)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팰컨 LLM은 수집된 웹 데이터 토큰을 이용하여 1조 회 이상 훈련을 받았다. 총 400억 가지 변수를 처리하며, 챗GPT 3의 능력을 능가한다.
팰컨 LLM 개발 작업에는 세계 최대 아랍어 인공지능(AI) 언어 처리 모델인 누어(Noor) 개발에 이바지한 AI 및 디지털 과학 연구 센터(AIDRC)의 AI 크로스센터 유닛(AI Cross-Center Unit)이 참여했다.
AIDRC AI 크로스센터 유닛 국장인 엡테삼 알마즈루이(Ebtesam Almazroui)는 팰컨 LLM의 400억 가지 모델이 현재 AI 시장에 배포된 다른 언어 모델보다 뛰어나며, 새로운 세대의 모델보다 개선된 기능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팰컨 LLM는 딥마인드(DeepMind)의 언어 모델 친칠라(Chinchilla)와 구글의 언어모델 PaLM-62B 등과 같은 수준의 성능을 갖추었으며, 훈련 비용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TII CEO 레이 오 존슨(Ray O. Johnson)은 UAE의 AI 혁신 성과인 팰컨 LLM을 소개하며, “팰컨 LLM 배포는 시작일 뿐이다. 올해 말이면 UAE의 AI 관련 분야 기술이 대거 발전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팰컨 LLM 개발은 AI 혁신을 향한 여정의 시작이다. 추후 중동 자체 개발 AI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UAE의 국가 AI 전략의 풍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