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볼 시즌을 맞이하여 1년에 한 번 진행되는 ‘슈퍼볼 옥션(Super Bowl Auction)’이 시작됐다. 스포츠 카드 및 수집품 전문 매체 스포츠 컬렉터스 데일리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 옥션에 600가지가 넘는 경매품이 등장한 가운데, NFL 선수 실착 저지를 포함한 다양한 기념품이 주목받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경매품은 신시내티 벵골스(Cincinnati Bengals) 소속 쿼터백 조 버로우(Joe Burrow)의 저지이다. 조 버로우가 세 차례 터치다운을 기록한 뉴욕 제츠(New York Jets)와 경기 당시 착용했던 저지가 9만 6,350달러에 낙찰되었다.
매체는 이번 경매에서 버로우의 저지와 함께 이번 경매에 앞서 명예의 전당에 등극한 선수인 월터 페이튼(Walter Payton)과 지노 마체티(Gino Marchetti)의 수집품에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마체티가 1950년대 말, 볼티모어 콜츠(Baltimore Colts)에서 활약하던 시절 착용한 저지의 낙찰 가격은 9만 4,000달러를 기록했다.
캥거루 로고가 새겨진 페이튼의 풋볼 신발은 4만 1,125달러에 판매됐다. 페이튼이 1984년, NFL에서 짐 브라운(Jim Brown)의 러싱 기록을 경신한 뒤 선물로 받은 공은 2만 3,500달러에 낙찰됐다. 또, 이듬해 페이튼이 수상한 올해의 공격수 상(Offensive Player of the Year)은 1만 5,77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슈퍼볼 옥션은 피닉스 컨벤션 센터(Phoenix Convention Center)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슈퍼볼 옥션의 전체 경매 품목은 슈퍼볼 옥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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