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카드 및 수집품 전문 매체 스포츠 컬렉터스 데일리가 캐나다 출신 전직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Wayne Gretzky)의 은퇴 경기 실착 유니폼이 올해 봄 그레이 플랜널(Grey Flannel) 경매 매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경매 대상이 된 유니폼은 그레츠키가 1999년 4월 18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할 당시 착용한 뉴욕 레인저스 #99 유니폼이다. 그레츠키는 당시 브라이언 리치(Brian Leetch)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21년간 쌓은 선수 경력 도중 2,857번째 포인트를 기록했다. 해당 득점 포인트는 그레츠키의 마지막 득점 포인트이기도 하다.
그레츠키는 프리게임 웜업 저지를 당시 뉴욕 레인저스 장비 관리자였던 마이크 폴가(Mike Folga)에게 주었다. 웜업 저지는 22년 전, 6만 7,791달러에 판매됐다.
마지막 경기 당일 1피리어드 내내 착용한 저지는 뉴욕 레인저스 감독이었던 닐 스미스(Neil Smith)가 소지했다. 2피리어드 당시 착용한 저지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다파이닝 모먼츠 뮤지엄(Defining Moments Museum)에 수년간 전시됐다. 해당 저지는 경기 실착 저지 인증 기관 메이그레이(MeiGray)의 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3피리어드 당시 착용한 저지와 바지, 장비 등은 그레츠키가 직접 소유한 뒤 토론토 하키 명예의 전당에 전시용으로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레이 플랜널 측은 그레츠키의 저지 사전 입찰 가격 예측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레이 플랜널 운영 국장 마이클 러섹(Michael Russek)은 “그레츠키의 은퇴 경기 저지는 역대 뉴욕 레인저스 기념품 중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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