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트 체임벌린(Wilt Chamberlain)이 NBA 최고 기록인 100점을 기록한 1962년도 경기 표가 경매에 등록됐다.
스포츠 카드 전문 매체 스포츠 컬렉터스 데일리에 따르면, 경기 표 주인인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샘 베르디니(Sam Verdini)는 60여 년 전, 펜실베이니아주 허시 지역에서 개최된 필라델피아 워리어스(Philadelphia Warriors) 경기를 관람했다.
그러나 한동안 당시 경기를 관람한 사실과 경기 표의 존재를 잊고 지내다가 자택 창고에 방치된 서랍에서 경기 표를 다시 발견했다. 이후 파인딩 노스탤지어(Finding Nostalgia)라는 지역 회사에 연락하여 뉴저지 체스터의 경매회사인 로버트 에드워드 옥션(Robert Edward Auctions)과 인연을 맺게 됐다.
표는 PSA의 등급 인증을 받았다. 베르디니가 체임벌린의 위업을 뒷면에 새겨, MK 자격 인정을 받고 1.5등급으로 확정되었다.
베르디니는 5차례 이사하면서 항상 경기 표를 보관하였다. 하지만 경기 표를 온전한 상태로 보관하려 별도의 보관 용기에 담지는 않았다.
뒷면의 표기는 많은 수집가에게 미니 점수 카드의 역할을 하면서 진실성의 가치를 더하기도 한다. 표는 일반 경기 표가 아니었으며, 체임벌린의 NBA 최고 기록 현장 경기 표라는 점에서 5번 이사하면서 손상되었어도 가치가 사라지지는 않았다.
실제로 11월 18일(현지 시각) 기준 경매 시작 후 단 몇 시간 만에 입찰가가 1만 1,5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춥고 비가 내리던 1962년 어느 금요일 밤, 체임벌린이 NBA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던 경기를 직접 관람한 팬은 4,124명이었다. 또, 해당 경기의 인증된 표는 단 22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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