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딩 카드 전문매체 스포츠 콜렉터스 데일리가 미국에서 총 7만 5,000달러 상당의 스포츠 카드 절도 혐의를 받은 남성 두 명이 기소된 소식을 보도했다.
켄터키주 연방 대배심은 테네시주 프렌즈빌의 코이 리 베스트(Coy Lee Best)와 테네시주 블런트 카운티의 토마스 제불론 카스마이어(Thomas Zebulon Kasemeyer)를 스포츠 카드 절도 공모 및 5,000달러 상당의 도난 카드를 운송한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 켄터키 동부 지방법원의 법원 문서에 따르면, 두 남성은 스포츠 카드 및 기념품 전문점에서 카드를 훔쳐 수천 달러 상당의 카드를 훔친 뒤 다른 지역에서 재판매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카스마이어는 2021년 5월 2일 망치를 사용해 테네시주 녹스빌 지역의 스포츠 카드 판매점에서 유리문을 깨고 3만 달러 상당의 야구 및 농구 카드를 훔쳤다. 베스트는 가게 밖에서 기다렸다가 카스마이어를 태우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며칠 후 켄터키주 코빈에 있는 사업체에 카드를 재판매했다. 가게 주인 에디 바커는 절도 피해가 발생한 스포츠 카드의 가치가 총 5만 4,000달러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또한, 테네시주 다른 매장에서 스포츠 카드 절도 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적용됐다. 2021년 12월 24일, 내슈빌 동쪽에 위치한 테네시주 마운트 줄리엣의 한 가게에서 축구 카드와 야구 카드를 탈취하였다. 검찰은 이들이 훔친 카드 가치가 3만 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가게 주인은 그들이 가게에 침입해 2020~21 National Treasures Basketball 한 쌍을 포함해 스포츠 카드 35상자를 훔쳐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남성은 절도 3일 후 코빈에서 훔진 카드를 재판매하려 했으나 상점 관리자가 구매를 거부했다. 이후 버지니아주 세인트폴에 있는 상점에서 구매자를 만나 카드를 재판매했다.
검찰에 따르면, 베스트와 카스마이어 모두 2022년 1월 12일 켄터키로 돌아와 몽고메리 카운티의 스포츠 카드 가게에서 다시 카드를 훔쳤다. 이때도 카스마이어가 가게에서 카드를 도절하고, 가게 옆에 차량을 두고 대기하던 베스트와 함께 재빠르게 현장을 떠났다. 검찰은 두 사람이 1만 달러 이상의 도난 카드를 챙겨 동부 테네시로 차를 몰고 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며칠 뒤에도 스포츠 카드 가게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는 여러 상자의 스포츠 카드와 액자에 담긴 등급 카드 세트를 훔쳤다는 내용이 기술되었다. 검찰은 베스트가 버로우스의 사인 카드를 포함해 도난당한 대부분의 물품을 테네시주 르누아르시에 있는 가게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소장에는 두 남성이 절도한 카드 금액과 재판매해 얻은 수익을 몰수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만약, 두 사람 모두 공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최대 5년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