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XRP)가 진행 중인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이 2023년 상반기에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2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XRP)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DC핀테크위크 컨퍼런스를 통해 "올해 11월 중순에는 판사 앞에서 브리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연방 판사는 개개인이 각자의 속도에 따라 업무를 처리한다. 때문에 구체적으로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낙관적으로 볼 때 소송이 앞으로 3~4개월 안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담당법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리플과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리플을 지지하기 위한 리플 파트너사들의 아미쿠스 브리프(Amicus Briefs)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미쿠스 브리프는 법원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가 단체 등 제3자가 해당 사건에 대한 견해를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 5일 리플의 파트너사인 탭젯(TapJets Inc.)과 아이리밋(I-Remit Inc.)은 각각의 비즈니스 모델에 XRP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며 아미쿠스 브리프를 법원에 신청한 바 있다.
한편, 카르다노(에이다, ADA)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근거없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부패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리플(XRP) 커뮤니티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승소 가능성을 줄이는 짓"이라 지적했다.
그는 "SEC의 부패 여부를 논하는 것은 '거대한 음모론'이다. 이는 리플-SEC 소송과 완전히 별개의 문제이며, 그렇게 다뤄지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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