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이 이번 달부터 대구 수성구와 함께 책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빠르고 안전한 드론 책배송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5월, 도서관 드론 책배송 실증 용역에 착수,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밀센서가 장착된 이착륙패드를 제작하고, 전용 배송함과 낙하산을 제작했다. 또 이동 경로간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엄격한 비가시권 특별비행승인을 받았다.
주요 실증은 2가지로 ▲상호대차서비스 ▲찾아가는 드론 책배송 서비스다. 10월 한 달은 각 도서관의 상호대차서비스 신청자 중 대상을 선정해 배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부터 야영장과 장애인체육센터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상호대차서비스'는 다른 도서관의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보도록 지원한다. 화물 차량을 이용한 기존 운반 방식보다 운반 속도가 빠르며, 유류비와 대기오염 부담을 줄인다. '찾아가는 드론 책배송'은 생활 속에서 편하고 손쉽게 도서를 접하게 한다는 취지로 진밭골야영장과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 책을 배송한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책 배송 시 드론이 비가시권 구간을 비행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자체 개발 '스마트 모발리티 관제시스템'으로 드론을 관제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비행 안전 경로를 확보해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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