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포츠 카드 인기가 높아지며 카드를 재판매하는 사람들의 수익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출처=이베이]](/news/data/2022/10/07/p179565025027900_828.jpg)
트레이딩 카드를 118만 달러에 판매한 16세 소년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트레이딩 카드 재판매라는 취미로 고수익을 달성하고 있는 16세 앤드류 박(Andrew Park). 그는 3년 전에 4만 달러에 구입한 지아니스 아데토쿤보의 농구 트레이딩 카드를 최근 181만 달러에 판매해 수집가들을 놀라게 했다.
앤드류 박이 스포츠 카드를 통해 고수익을 얻은 비결은 무엇일까? 미국 금융 뉴스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자신만의 주요 전략을 소개했다.
10대 시절 포켓몬 카드에 관심을 보인 것이 박의 카드 트레이딩의 촉매제가 됐다. 박은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긴 후 지금은 카드를 사고 조사하는 데 하루에 최소 두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비수기 동안 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이제 막 16살이 된 앤드류 박은 2017년 7월 지아니스 아데토쿤보의의 농구 트레이딩 카드를 4만 달러에 샀다. 이후 9월에는 181만 달러에 팔았다. 이는 농구 카드 사상 최고가다.
또, 12월에는 루카 Doncic 농구 카드를 35만 달러에 판매했다. 약 6개월 전에 7만 5,000달러에 구입한 카드로 27만 5,000 달러의 수익을 얻었다.
2016년과 2018년 사이에 그는 마이크 트라웃 야구 카드 4장을 구매해, 총 41만 5,000달러에 팔았다. 순이익은 33만 달러가 조금 넘었다. 또 다른 트라웃 카드는 5만 달러에 구매한 뒤 1년 조금 더 지나 20만 달러에 팔았다.
앤드류 박은 “취미와 사업으로 한 카드 재판매가 지난 몇 년 동안 엄청나게 성장했으며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며, “처음 카드를 재판매하기 시작했을 때보다 구매력이 있는 신규 구매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앤드류 박은 자신의 카드 재판매 성공이 우연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포럼을 읽고 이베이(eBay)에서 좋은 거래를 검색한다”라며, “또한 선수를 파악하려면 뉴스 등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앤드류 박은 업계에서 최신 정보를 유지하는 것 외에도 네트워킹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는 “트레이딩 카드를 재판매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킹이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앤드류 박은 3,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페이지 @cards_inc를 사용해 다른 수집가와 교류하고 있다. 최근 웹사이트 AP Sports Collectible도 개설해 자신의 컬렉션을 광고하고 취미에 대한 짧은 블로그도 게시하고 있다.
전시회도 활용한다. 그는 “대회를 돌아다니며 뉴스와 카드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중국, 한국, 미국 전역에서 연락을 할 수 있었다”며, “이 포럼에서 다른 열렬한 수집가들과 취미를 사고, 팔고, 거래하고, 토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스포츠 카드 재테크 성공 비결로 적절한 타이밍을 꼽았다. 또한 비수기 동안 구매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 시즌은 보통 10월경에 끝나고 그 이후에는 축구와 농구로 관심이 옮겨간다”며, “야구카드를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10월에 야구카드를 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봄이 되면 야구경기가 개막하고 야구 카드의 가치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전략적으로 카드를 구매하려면 안전 투자와 위험한 투자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이크 트라웃과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검증된 선수를 항상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플레이어는 더 높은 비용이 들지만 이전 몇 년간의 견고한 생산으로 인해 카드의 가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앤드류 박은 최근 야손 도밍게즈 야구카드를 약 6만 2000달러에 구입했다. 그는 선수 경력 초기에 도밍게즈에게 도박을 하는 것이 큰 위험이겠지만, 그의 카드가 2년 안에 20만 달러에 팔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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