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하키 역사상 가장 스릴 있던 캐나다 대 소련 경기 50주년 기념 1972-73년 O-Pee-Chee 하키 세트가 출시됐다. [사진출처: O-Pee-Chee]](/news/data/2022/09/21/p179565013752567_513.jpg)
1972년도 캐나다 대 소련 아이스하키 경기는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명경기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소련이 캐나다의 최고 프로 선수와 펼친 첫 경기라는 점에서 당시 많은 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소련 선수는 군대나 정부에서 공식적인 일을 했기 때문에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했다.
캐나다 대 소련의 첫 4경기는 캐나다에서, 마지막 4경기는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캐나다인은 8경기 모두 블로아웃 스코어로 캐나다가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충격적인 역전극으로 시작됐다. 캐나다의 필 에스포지토는 1차전에서 불과 30초 만에 골을 넣었고, 블로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소련이 반등하더니 결국 7-3으로 캐나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에 캐나다 대표팀과 국민은 충격에 빠졌다.
토론토에서 열린 2차전에서 캐다다는 그라인더를 기용하는 등 몇 가지 라인업을 변경했고 캐나다가 4-1로 이겼다. 위니펙에서 열린 3차전은 4-4 무승부, 4차전은 5-3으로 소련이 이겼다. 경기가 끝난 후, 캐나다 팀 선수들은 야유를 받았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5차전에서는 캐나다가 부활했다. 캐나다는 얼음 위에서 원팀으로 경기했다. 경기가 9분 남짓 남은 상황에서 캐나다가 4-1로 앞섰기 때문에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소련이 연달아 4골을 기록하며, 5-4로 또 다시 역전승을 기록했다.
6차전에서는 캐나다 바비 클라크가 소련 스타 발레리 할라모프의 발목을 부러뜨린 사건이 화제가 되었다. 할라모프는 발목 골절 부상을 안고 경기에 계속 임했다. 7차전에서 캐나다는 헨더슨이 다시 결승골을 넣으면서 4-3으로 승리했다. 헨더슨은 다시 결승골을 넣었고, 시리즈는 3승 3패 1무로 동점이 됐다.
8차전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한 스포츠 경기였다. 그만큼 하키 역사상 가장 스릴 있고 기억에 남는 경기였다. 8차전이 열린 1972년 9월 28일 국경일, TV가 캐나다 학교 교실과 체육관에 반입됐다. 상점들과 상점들은 오후에 문을 닫았다. 경기는 박빙으로 흘러갔다. 34초를 남겨두고 5-5로 동점이 된 상황에서 폴 헨더슨은 캐나다 하키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골을 넣었다. 캐나다는 6-5로 이겨 시리즈 4승 3패 1무로 최종 승리했다.
캐나다와 소련의 역사적인 경기가 올해 50주년을 맞이해, 1972~73년 O-Pee-Chee 하키 세트가 세 개의 시리즈로 출시됐다.
첫 번째는 NHL 올스타 선수 크레스트스라는 인서트 세트가 있다. 카드에는 NHL 선수의 펀치샷이 담겨 있다. 펀치아웃 부분은 NHL 쉴드 로고 모양이다. NHL 로고가 새겨진 펀치아웃 카드도 있다.
두 번째 시리즈에는 팀 캐나다 카드가 한 개씩 들어 있다. 카드에는 캐나다 국기와 소련 국기가 맞은편 구석에 있는 플로팅 헤드 샷이 있다. 책자, 로고 스티커, 펀치 아웃 카드 등 당시 인서트로 등장했던 모든 카드 중에서 가장 눈에 띈다. 28장의 카드 세트에는 13장의 명예의 전당 회원이 포함돼 있다. 뒷면에는 캐나다 소련 시리즈의 선수 약력과 함께 프랑스어와 영어로 선수 약력이 작성되었다.
1972~73년 O-Pee-Chee 카드의 세 번째 시리즈는 모두 WHA 선수로 구성돼, 스티커로 디자인됐다. 아이스 하키 역사상 가장 스릴 있던 캐나다 대 소련 경기 50주년 기념 1972-73년 O-Pee-Chee 하키 세트는 아이스 하키 팬들의 추억을 떠올리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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