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윈터뮤트가 해킹 공격을 당했음에도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 제공업체 메이플은 대출 서비스를 지속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메이플 파이낸스는 트위터를 통해 "해킹 피해를 입은 윈터뮤트에 연락을 취한 결과, 그들은 이를 감당할 만큼 충분한 자금이 있다고 밝혔다"며 "윈터뮤트는 메이플 대출 서비스를 지속할 것이며 예금자들은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메이플파이낸스는 윈터뮤트 등에 자금 대출 제공을 위해 3000만달러 규모 유동성풀을 조성한 바 있다.
또한 윈터뮤트가 출시한 DEX 비밥(Bebop)은 트위터를 통해 "비밥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윈터뮤트가 오늘 해킹을 당했다. 우리는 거래를 당분간 중단하며, 수일 내 재개할 예정"이라며 "비밥 컨트랙트는 이번 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이용자 자금은 안전히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윈터뮤트 설립자 Evgeny Gaevoy가 "디파이 해킹 공격으로 1.6억달러 피해를 입었다"면서 "해킹된 90개 자산 중 단 2개만 피해액이 100만달러를 넘어서며 250만달러를 넘어서는 피해 사례가 없기 때문에 특정 코인의 대규모 매도는 없을 것이다. 가능한 한 빨리 피해 팀과 소통에 나설 것"이라 트윗했다.
윈터뮤트의 씨파이(Cefi), OTC 작업은 해킹 피해를 받지 않았다.
한편,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윈터뮤트 공격자 주소에서 발송된 WINU(Wintermute Inu)가 감지됐다. 이는 스푸핑(임의로 구성된 웹사이트를 통하여 이용자의 정보를 빼가는 해킹 수법의 하나)일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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