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컬렉터스 데일리에 따르면, T206 호너스 와그너(Honus Wagner) 카드가 인기를 얻자 또 다른 스포츠 카드가 덩달아 주목받았다.
골딘 옥션(Goldin Auctions)은 오는 9월 14일부터 열리는 빈티지 엘리트 옥션(Vintage Elite Auction)에서 PSA 1.5 와그너 카드를 제공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로 지난해 5월 헤리티지 옥션(Heritage Auctions)에서 228만 달러에 낙찰된 카드이기도 하다.
해당 카드는 앞부분을 관통하는 커다란 수직 주름이 있으며, 모서리는 닳았고 카드 뒷면에 갈색 반점 4개가 있다. 반점은 카드를 초기부터 스크랩북에 보관하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 카드는 대략 60개의 복사본이 현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와그너 카드가 최근 여러 번 판매되는 중 시장에 공개되었다. 헤리티지에서 PSA 1.5등급 카드 판매 후 5개월이 지난 시점에 SGC 3등급 카드가 로버트 에드워드 옥션(Robert Edward Auctions)에서 660만 달러에 낙찰됐다. 당시 스포츠 카드 거래가 중 최고가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다.
지난 3월에는 찰리 쉰(Charlie Sheen)이 소유한 뒤 1990년대에 뉴욕의 한 식당에서 도난 사고가 발생하면서 화제가 된 스포츠 카드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본 중 하나인 ‘올스타 카페’ PSA 와그너(“All-Star Cafe” PSA 1 Wagner) 카드가 310만 달러 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
그리고 이달 초 골딘은 SGC 2등급 카드가 725만 달러에 비공개 판매되면서 역대 스포츠 카드 최고 판매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SGC 9.5등급 1952 탑스 미키 맨틀(SGC 9.5 1952 Topps Mickey Mantle) 카드가 다음 주 새로이 스포츠 카드 거래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카드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골딘 옥션에 위탁된 카드를 경매 이후인 10월 1일 판매한다면, 2020년 이후 최소 14번째 와그너 카드의 비공개 또는 공개 판매가 될 것이다. 한 장을 제외하고 모두 판매 가격 11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단, 110만 달러 미만에 기록된 카드 한 장은 반으로 찢어졌으며, 47만 5,000달러에 거래되었다.
한편, 스포츠 카드 수집 역사를 통틀어보았을 때 와그너 카드는 판매될 때마다 거의 매번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어 최종 낙찰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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