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iBTC/aUSD 풀 취약점 노출로 생태계 스테이블코인 aUSD 오발행 피해가 발생한 폴카닷(DOT) 파라체인 아칼라(ACA)가 총 29억7000만달러 상당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아칼라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식별된(오발행 물량이 유입된) 16개 주소 중 8개 주소가 폴카닷으로 17만6725 DOT을 전송했음을 발견했다"며 "이중 1개 주소가 4만1999 DOT을 거래소로 전송했으며 13만4726.44 DOT은 폴카닷에 남아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아칼라 측은 "송금된 자금의 95% 이상 반환하면 최대 5% 바운티를 제공할 것"이라 강조했다.
전날 아칼라는 오발행 자산 추적 보고서를 통해 "이번 사태로 총 30.22억 aUSD가 오발행됐으며, iBTC/aUSD 유동성 풀 기여자 주소 16개에 오발행 물량이 흘러들어갔다"고 진단한 바 있다.
아칼라는 "최근 거버넌스를 통과한 제안으로 12.92억 aUSD를 소각 완료됐으며, 16.82억 aUSD는 해당 16개 주소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아있는 aUSD 외 현금화를 통해 얻은 iBTC, ACA, DOT 등 토큰도 해당 16개 주소에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주소에 약 29억 aUSD 오발행 물량이 집중됐으며, aUSD를 60,000 ACA로 현금화한 주소에서 약 7,700 ACA가 거래소로 이체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오발행된 물량의 99%가 아칼라 네트워크 주소에 남아있었으며 아칼라 체인을 중단, 오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주소를 동결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아칼라는 12.92억 aUSD를 소각 완료했으며, 이후 16.82억 aUSD를 추가 회수했다. 이에 따라 총 29.7억 달러 상당이 회수됐다. 해당 16.82억 aUSD는 네트워크 복구 전 소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칼라는 해킹 공격으로 추가 발행된 12억달러 상당 aUSD를 혼존(honzon) 프로토콜로 전환해 모두 소각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한 거버넌스 제안이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아칼라는 "다른 토큰으로 스왑됐거나, iBTC/aUSD 유동성 풀에서 추가로 발행된 aUSD 물량을 파악하기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