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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된 오더북은 잘못된 생각?..."대규모 유동성, 최고의 소비자 보호장치"

박소현 / 기사승인 : 2022-08-01 22: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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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들은 분리된 오더북(호가창·유동성)을 원하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잘못된 생각이란 주장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은 트위터를 통해 "대규모 유동성은 시장 조작과 변동성을 방지하고 청산을 줄이기 때문에 최고의 소비자 보호 장치 중 하나다"고 밝혔다.

그는 "막대한 유동성을 180개국으로 나눈다면 대규모 거래자가 중단기 포지션을 갖고 가기가 180배 쉬워지고 그만큼 변동성은 크게 증가한다. 대규모 유동성은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격, 더 촘촘한 스프레드는 물론 더 적은 슬리피지를 제공하기에 소비자 보호의 매우 중요한 요소라 본다"고 설명했다.

FTX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 프리드도 '일부 국가들이 독립 오더북(호가창)을 원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란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자오창펑의 의견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오더북 공유는 독립 오더북과 비교해 더 많은 유동성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오더북 공유를 호환하지 않는 컴플라이언스나 폐쇄적인 운영을 원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IMF(국제통화기금) 글로벌시장 분석 부서 부국장인 안토니오 가르시아 파스쿠알(Antonio Garcia Pascual)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매도세가 금융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테라 스테이블코인의 붕괴로 암호화폐에 투자한 많은 사람이 큰 손실을 입었다. 이러한 유동성 문제는 테라에 투자한 대출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등 도미노 효과를 야기했다"면서 "암호화폐가 부채 및 인플레이션이 높고 통화 변동성이 큰 신흥시장에서 특히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암호화폐 산업이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이번 테라의 붕괴가 금융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이번에는 전세계가 암호화폐로 인한 감염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향후 암호화폐 영향력이 커진 후 이러한 일이 다시금 발생할 경우 글로벌 차원의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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