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코인니스 모니터링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가 메이커다오(MKR)에서 wBTC를 담보로 빌린 DAI 대출 포지션을 전액 상환 완료했다.
전날 셀시우스는 메이커다오 프로토콜에 약 4,100만 DAI의 미상환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해당 부채 포지션에 약 2만2000 wBTC를 담보로 예치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뱅크런 우려로 출금을 중단한 셀시우스는 전략적 매매거래, 부채 구조조정 등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FTX가 자금지원 또는 인수를 고려했으나 셀시우스 재정 상태를 확인한 뒤 이를 포기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셀시우스는 유동성 및 운영 안정화를 위해 이사회를 재편했다.
이날 블록웍스에 따르면, 셀시우스 이사회를 재편함에 따라 재무 담당 임원인 데이비드 바르스(David Barse) 및 앨런 제프리 카(Alan Jeffrey Carr)가 이사로 임명됐다. 길버트 나단(Gilbert Nathan), 존 스티븐 듀벨(John Stephen Dubel), 로렌스 앤서니 토시(Laurence Anthony Tosi) 이사는 해임됐다.
이와 관련해 기관 암호화폐 트레이더를 위한 메이저 유동성 공급자인 컴벌랜드(Cumberland)는 중앙화 암호화폐 기업이 청산됨에 따라 변동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셀시우스, 보이저디지털, 볼드 등 암호화폐 업체는 유동성 위기로 인해 출금을 중단한 상태이며, 이중 셀시우스, 보이저디지털은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어 보유자산이 청산될 수 있다.
컴벌랜드는 "이러한 기업들이 청산돼도 투명성 부족으로 인해 거래자가 시장에 참여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반면 디파이 플랫폼은 질서와 투명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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