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71년 Topps 농구 1st 시리즈 왁스 상자’ [출처=컬렉트옥션]](/news/data/2022/07/07/p179564951133812_433.jpg)
스포츠 카드는 수집을 위한 목적으로 판매되는 카드 중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909년 제작된 야구선수 호너스 와그너(Honus Wagner, 1874~1955)의 카드는 지난해 8월 6일 경매에서 662만6,096달러(한화 86억5,368만1,376원)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포츠 카드가 됐다.
올해 여름 경매에서는 호너스 와그너를 뛰어 넘는 스포츠 카드가 등장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카드 경매 사이트인 ‘컬렉트옥션(CollectAuctions)’이 7월 4일(현지시간)부터 진행하고 있는 여름 경매에는 1,300개의 빈티지 스포츠 카드와 세트가 출품됐다.
지금까지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1970~71년 Topps 농구 1st 시리즈 왁스 상자’로, 7월 4일 경매를 시작한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입찰가 1만3,000달러를 넘었다.
‘1970~71년 Topps 농구 1st 시리즈 왁스 상자’는 시리즈 하나 당 10장씩 24팩으로 구성돼 있다. 밀봉 랩으로 깔끔하게 포장돼 있는 상태로, NB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들의 카드가 포함돼 있다. 루 앨신더(Lew Alcindor), 오스카 로버트슨(Oscar Robertson), 윌트 체임벌린(Wilt Chamberlain), 얼 먼로(Earl Monroe), 빌 브래들리(Bill Bradley), 웨스 언셀드(Wes Unseld), 월트 벨라미(Walt Bellamy), 제리 루카스(Jerry Lucas) 등의 카드와 밥 댄드리지(Bob Dandridge), 놈 반 리에(Norm Van Lier) 등의 신인 카드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이번 경매에 출품된 미개봉 출품작으로는 ‘1988~89년 플리어 농구 왁스 케이스’, ‘1970년 탑스 슈퍼 야구 상자’, ‘1971년 탑스 야구의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시리즈 자판기 상자’, ‘1981년 탑스 축구 랙 팩 케이스’, ‘1975년 탑스 야구 자판기’ 등이 있다.
전설의 야구선수인 지미 폭스(Jimmie Foxx), 월터 존슨(Walter Johnson), 타이 콥(Ty Cobb)의 서명된 야구공과 자료 등도 출품됐다. 아울러 야구선수 미키 맨틀(Mickey Mantle)과 윌리 메이스(Willie Mays)의 신인 카드, 고급 1965년 탑스 야구 세트도 출품됐다.
1935년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Babe Ruth)의 딸 줄리아가 서명한 ‘베이브 루스 수표’도 함께 출품됐다. 이 수표 뒷면에는 줄리아가 직접 쓴 보증서가 있다.
입찰은 7월 21일 목요일 오후 9:00(현지시간) CollectAuctions.net에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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