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게임 실행 후 암호화폐 보상을 받는 ‘P2E’ 게임에 이어, 운동 후 암호화폐 보상을 받는 ‘M2E’ 게임의 인기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운동으로 건강 관리도 하면서 암호화폐를 벌 수 있다니 일거양득인 듯하다. 그렇다면, 실제로 M2E 게임의 암호화폐를 이용한 사용자의 운동 유도 전략이 효과가 있을까?
해외 온라인 경제 뉴스 포럼 벤진가가 피트니스 웹사이트 피트레이티드(FitRated)의 조사 결과를 인용, 암호화폐가 메타버스 사용자의 운동 증가를 견인한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피트레이티드는 출신 배경과 체형, 투자 경험이 다양한 전 세계 메타버스 플랫폼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 81%가 암호화폐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운동을 하게 되는 동기를 부여한다고 답변했다. 운동 후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받으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응답자 60% 이상이 주 5일간 운동하면서 비트코인 1개를 모으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메타버스에 접속한 상태로 운동하면서 암호화폐를 버는 사용자 4명 중 3명꼴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헬스클럽 멤버십 결제에 관심을 보였다.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큰 혜택을 물어보았을 때, 응답자 62.8%가 운동 동기 강화를 선택했다. 또, 60.4%는 가치가 뛰어난 보상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이어서 암호화폐 보상을 받기 위해 선호하는 운동으로 걷기(49.1%) 활동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클링(47.2%)과 수영(41.4%)도 많은 사용자가 암호화폐 보상을 위한 운동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보상이라는 경제적 기회를 이용해 사용자의 신체 활동 유도는 매우 흥미로운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모두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펀데이(Funday) 파트너 겸 공동 창립자인 알렉스 바그지안(Alex Baghdjian)은 암호화폐 보상으로 사용자의 신체 활동을 유도하는 것이 새로운 사용자 집단의 암호화폐 투자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P2E 게임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점에서 M2E 게임도 대대적인 인기를 얻고 주류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M2E 게임이 진정한 성공을 거두려면, 투자자의 참여가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핀테크 거래 플랫폼 HyperLinq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아마르 과탐(Amar Gautam)은 “장기적으로 금전적 보상이 진정한 운동 동기가 될 수 없다. 돈 이외에 다른 수단으로 운동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암호화폐가 사용자의 운동을 유도하는 일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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