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4월, 상하이에 전면 봉쇄령이 시행됐다. 그러나 봉쇄 조치 때문에 폐쇄된 상하이 공장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다. 덩달아 상하이에 공장을 둔 테슬라의 생산 라인에도 변화가 감지되었다.
해외 온라인 매체 테슬라라티는 상하이 경제 및 정보기술 위원회 수석 엔지니어인 장 홍타오(Zhang Hongtao)의 발표를 인용, 테슬라 기가 상하이 공장 생산 시설 80%가 정상화되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이어질 공급망 타격을 축소화하고자 사업 운영을 재개할 기업 명단인 화이트리스트를 발표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30일 기준 중국 정부가 발표한 화이트리스트 기업 수는 테슬라를 포함해 총 1,854곳에 이른다.
테슬라 관계자는 이미 봉쇄 조치 완화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생산 시설 정상화를 주장했다. 제품 생산 정상화를 위해 공장 직원이 공장 바깥을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폐쇄 집단 체제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4월 19일, 코로나19 봉쇄 조치 이후 테슬라 직원 8,000명이 기가 상하이에 정상 출근했다. 이때, 송 강(Song Gang) 기가 상하이 제조 수석 총괄은 배터리와 모터 생산 시설이 이미 최대한의 속도로 제품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4월 22일, 일론 머스크는 기가 상하이가 봉쇄 조치 때문에 이어진 하락세를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 CFO 자카리 커크혼(Zachary Kirkhorn)은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현장에서 기가 상하이 봉쇄 조치가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상하이 생산 시설 정상화를 최대한 추진하고 있다는 부분도 함께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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