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만간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을 찾는다면, VR 달 탐사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컴퍼니, 벤처비트 등 복수 외신은 메타와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이 협력 관계를 체결해, 관람객의 가상 달 탐사 경험을 지원하고자 ‘문워크(Moonwalk)’ 전시회 준비에 나선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문워크 전시회는 5월 4일(현지 시각) 시작될 예정이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메타의 퀘스트 2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1969년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이 아폴로 11호 미션 당시 달로 이동했을 때와 같은 경험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VR 헤드셋 착용 후, 먼저 이글(Eagle) 우주선으로 향한다. 이후 닐 암스트롱처럼 달 표면을 걷는다.
문워크 전시회는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이 미래 기술 탐색에 초점을 맞추면서 추진되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현재 진행 중인 ‘미래 가공품’ 잠재력 탐색 시리즈의 일환이기도 하다.
문워크 전시회는 생동감 넘치는 달 탐사 경험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가 달 탐사 당시 촬영한 사진 7,000장이 넘는 사진에 의존한다. 각각의 사진은 인간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작업을 통해 각각의 사진을 연결해 3D 이미지로 전환했다.
레이첼 고슬린스(Rachel Goslins)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 관장은 “말 그대로 달 탐사선 바로 옆에서 달 표면을 걷는 동시에 달 표면의 바위와 모래를 볼 수 있다. VR을 활용해 우주비행사가 아니라면 상상할 수 없는 경험을 생생하게 구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슬린스 관장은 “과학, 기술에 VR을 접목한다면, 이전보다 한층 더 몰입감이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VR 달 탐사 시 관람객은 우주비행사와 달 탐사 미션 관리 직원 간의 대화도 들을 수 있어, 시각적 요소와 함께 한층 더 몰입감이 넘치는 가상 달 탐사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메타는 과거, 온라인을 통해 VR 베니스 여행 경험 제공을 위해 협력했다. 그러나 이번 문워크 전시회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메타의 첫 번째 박물관 현장 협력 전시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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