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노동 시장에서의 인력 수요가 변하였다. 최근 들어 테크 업계의 채용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게다가 디지털화와 혁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테크 업계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이 발 빠르게 변하고 있다.
테크는 한때 하나의 산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모든 산업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을 만큼 성장했다. 유명 벤처사업가 마크 안드레센(Marc Andreessen)이 주장한 바와 같이 소프트웨어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그 예시로 버즈피드를 비롯한 다수 테크 기반 회사가 뉴욕타임즈와 같은 기존 언론 기업을 서서히 대체하는 추세와 농업 등 전통 산업군도 최신 기술을 활발하게 채택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할 수 있다.
이처럼 기술을 중심으로 여러 업계가 빠른 속도로 변하면서 새로 등장하는 일자리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외신인 더 스탠다드는 프로그래밍 교육이 오늘날과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면서 변화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이 세계 최초로 컴퓨터 공학을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정규 교육과정으로 인정한 사실에 주목했다.
영국은 프로그래밍 교육을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신중한 투자로 보고 있다. 마이클 고브(Michael Gove) 영국 교육부 장관은 개편된 교육과정을 소개하며, "각각의 기술은 매일 발전하지만, 모두 지난 수십 년 동안 지배한 근본적인 개념과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 오늘날의 학생들이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한 후에도 컴퓨터 공학에서 배운 모든 원칙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프로그래밍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현대적인 기술을 가르치기 때문이 아니라 컴퓨팅적 사고를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논리적 사고를 가르치며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 필요한 기술도 배울 수 있는 바탕이 된다.
교육 현장에서 코딩 및 프로그래밍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한다. 그러나 여전히 교육 현장에서는 그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데브 부트캠프(Dev Bootcamp)나 갤버나이즈(Galvanize) 등과 같은 교육 기관이 오프라인 현장에서 수개월 동안 강도 높은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등 대체 교육 시스템이 급부상했다. 더불어 온라인 기반의 교육기관들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수십억 명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제공한다.
오늘날 많은 청년이 높은 실업률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경쟁력을 쌓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학습한다. 그러나 다수는 안타깝게도 몇 년이면 시대에 뒤떨어질 확률이 높은 기술을 학습한다.
하지만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기술의 발전이 앞으로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무궁무진하게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불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기술의 진화 속에서도 각종 산업의 커리어로 성장할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이 미래의 기술을 배우고, 원한다면 얼마든지 이를 코딩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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