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 그 중에서도 '미술'은 오랜 시간 동안 고유한 창작 영역으로서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이제 그래픽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고품질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인기 IT기술 전문 유튜버 '도레'가 인공지능 컴퓨팅 회사 엔비디아(NVIDIA)에서 제공하는 AI 페인팅 웹 어플리케이션(앱) 'NVIDIA Canvas(이하 캔버스 앱)'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다.

AI 페인팅 웹 앱이란 장면의 레이아웃을 지정해주고, 브러쉬를 활용하여 강, 풀, 바위, 구름과 같은 오브젝트를 그려넣으면 Style Transfer Algorithm을 통해 그 장면을 그림으로 전환시켜 주는 툴을 뜻한다.
앞서 엔비디아는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기반으로 개발된 AI 페인팅 웹 앱 '고갱(GauGAN)'을 출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캔버스 앱 베타 버젼은 현재 무료로 공개된 상태다. 다만, 실행 요건은 살짝 까다롭다.

이에 대해 도레는 "캔버스 앱은 RTX 그래픽카드를 사용해야만 실행된다. GTX 라인업은 안 된다. GTX와 RTX 라인업의 가장 큰 차이점은 RT코어와 텐서코어 유무다. 딥러닝 연산에 텐서코어가 사용되는 만큼 GTX 라인업에서는 실행이 안 되는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캔버스 앱을 실행시키면 좌측에는 브러쉬 툴이 세로로 정렬돼 있다. 브러쉬, 라인, 지우개, 색채우기, 스포이드, 핸들링, 브러쉬 사이즈조절 바 순이다. 우측엔 Meterials과 Styles, Layers 아이콘들이 자리잡고 있다.

도레는 "캔버스 앱은 전체적으로 어도비 포토샵과 비슷하게 구성돼 있다. 따라서 어도비 계열 단축키가 적용된다. 이를테면 브러쉬 사이즈는 대괄호를 통해 조절되고, UNDO도 가능하며, Ctrl과 ±버튼으로 축소하거나 확대할 수 있다"는 팁을 전했다.
그는 캔버스 앱을 실행한지 고작 20여분 만에 사진과 같은 퀄리티의 그림 2장을 완성해냈다. 다만 도레의 경우에는 성능 좋은 랩탑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설치부터 실행, 전반적인 모든 과정이 부드러웠다. 모든 과정에서 테스트한건 아니기 때문에 직접 사용해봐야 확실하게 체감될거라는 설명이다.

도레는 "캔버스 앱 사용법을 충분히 안다는 가정 하에 컨셉아트나 특정 컨셉의 풍경 사진이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분위기를 직접 그리면 되니까 숙달만 되면 꽤나 만족스러울 것 같다. 저작권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중요하다. 그런만큼 여유 있을 때 사용해보면 좋은 영감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리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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