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엔가젯, 맥루머스 등 외신이 관측한 바와 같이 페이스북이 동형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암호화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연구원팀 구성에 나선다. 페이스북은 동형암호화 기술을 사용하면, 데이터 보안을 보호하면서 암호화 데이터를 해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데이터 암호 해독은 필수였다. 그러나 암호 해독 과정에서 데이터가 사이버 보안 위험에 더 노출되었다. 그러나 동형암호화 기술은 기존의 방식과 달리 데이터를 처리하는 동안 암호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데이터 보호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동형암호화는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할 수 있는 암호화 방법이며, 암호화된 데이터도 암호화되지 않은 데이터와 같은 방법으로 원하는 작업과 계산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암호 상태에서 연산한 값으로 원본에서 연산한 값을 알 수 있어, 암호를 해독하지 않아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이전에 데이터 처리방식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페이스북은 위와 같은 기술을 구현하여 암호화된 데이터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자 한다. 개인정보 보호뿐만 아니라 메시지를 분석하여 타겟 광고를 구현하는 광고 타겟팅의 효과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수 전문가와 대중이 페이스북의 암호화 기술을 우려한다. 일례로, 지난해부터 미국, 일본 등의 주요 국가 정부에서는 공동으로 페이스북의 데이터 암호화에 대해 반대하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데이터 암호화로 송수신자만 볼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테러나 범죄가 일어날 위험성 때문이다.
한편, 페이스북의 동형암호화 기술이 구체적으로 적용될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수 외신은 페이스북이 관련 연구를 단시간에 끝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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