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스토리와 세계관, 화려한 스킬 그래픽과 캐릭터 디자인 기능으로 PC방 점유율 차트 역주행을 하고 있는 게임 '로스트아크(LOSTARK)'. 게임 접속 시 유명한 서버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 시간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로스트아크가 지금처럼 큰 인기를 누리는 이유 중 하나로 캐릭터 디자인 자유를 언급할 수 있다.
자신의 캐릭터 아바타를 디자인하고 성장시키며 대리만족을 얻는 RPG 게임은 캐릭터의 화려함이 중요하다. 로스트아크는 타 RPG 게임보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캐릭터를 화려하게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러한 로스트아크에서 새로운 캐릭터 디자인 시스템인 ‘염색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4월 업데이트 이후 유저들은 염색 시약을 게임 화폐인 크리스탈로 구매해, 캐릭터 아바타를 원하는 색으로 꾸밀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 아바타가 입고 있는 상의, 하의, 무기, 머리(모자)를 염색할 수 있다.
이때, 유저들은 원하는 색의 RGB, HEX 코드 값을 구해 적용해야 올바른 색으로 아바타의 의상을 염색할 수 있다. 여기서 RGB, HEX 코드란 포토샵을 활용한 디자인, 일러스트에 주로 사용되는 색상 코드이다. 디자이너는 정확한 색상 코드를 통해 공동 제작물의 색상을 통일하고, 이전 디자인과 동일한 색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디자인 결과물을 인쇄할 때 원하는 색으로 정확히 인쇄하기 위해 이러한 색상 코드를 활용한다.
색상 코드 종류 중 RGB 코드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빛의 삼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을 0~255까지의 숫자를 통해 조절하는 방식이다. 삼원색 중 어떤 색의 값이 높고 낮은지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HEX 코드도 대표적인 색상 코드 방식으로, # 과 0부터 9까지의 숫자, A부터 F까지의 알파벳을 조합한 6자리 코드를 통해 표현한다.
RGB 코드와 HEX 코드는 서로 변환하여 사용 가능하며, HEX 코드의 6자리는 각각 2자리씩 RGB의 빨강, 초록, 파랑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유저가 이러한 변환 방법을 모르더라도, 특정 사이트를 통해 편하게 색상 코드를 변환하거나 원하는 색상의 코드명을 알 수 있다.
로스트아크의 염색 시스템과 시스템에 활용되는 색상 코드 종류까지 알아보았다. 유저들은 이러한 색상 코드 적용에 능숙한 유저들을 전문가라고 칭하며 그들의 도움을 받아 생소한 색상 코드들을 알아가고 있다. 특히, 다른 게임에서 모종의 이유로 이동한 유저들은 전문가 난민으로 불리며, 이전 게임에서 키워온 색상 코드 활용 실력을 뽐낼 기회가 찾아왔다. 자신이 색상코드에 능숙한 전문가라면, 로스트아크에서 많은 유저를 도와줄 수 있는 네임드(named) 유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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