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은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 2건의 신규 지정(소액 후불결제 서비스, 온라인 쇼핑 플랫폼 활용 주식 상품권 서비스)과 5건의 연장을 결정하였다.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는 소비자가 선불 전자 지급 수단으로 물품 구매시, 선불전자지급수단 충전잔액과 대금결제액 간의 차익(결제 부족분)을 추후에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개인별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선두주자로 네이버파이낸셜이 국내 최초로 플랫폼 후불결제시장에 진출한다. 네이버페이 이용자도 신용카드 이용자처럼 외상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카카오페이 또한 교통비 후불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토스, 핀크 등도 후불결제시장 진출 의사를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핀테크 업체들이 후불결제 시장에 진입하면서 신용카드사와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금융정보와 비금융정보를 결합한 대안 신용 평가 시스템을 활용하여, 소비자의 후불결제 한도를 산정한다. 기존에 금융정보가 부족해 평가가 어려웠던 금융소외계층에게도 소액신용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 포용 금융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에게 편리한 결제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는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활용 주식 상품권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주식 상품권을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구매‧선물하고, 상품권을 온라인 매체(MTS, HTS)에 등록한 후 국내‧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접근이 용이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주식 상품권을 판매해, 소비자의 소액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비스는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로서 오는 8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연장되는 5건의 혁신금융서비스에는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시세 자동산정 서비스(자이랜드)’, ‘해외여행자보험 On-Off 서비스(NH농협손해보험)’, ‘개인간 신용카드 송금 서비스(신한카드)’, ‘신재생에너지 지역주민 투자 P2P 금융 서비스(루트에너지)’, ‘카드정보 활용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신한카드)가 있다. 혁신금융서비스 관련 자세한 정보는 금융감독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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