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T앱이 기차표 예매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2월 1일부터 카카오는 ‘카카오T’에서,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앱’에서 기차표를 살 수 있다. 철도회원이 아니거나 코레일톡이 없어도 네이버나 카카오T 회원이라면, 카카오T 앱 혹은 네이버 지도앱에서 바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먼저 카카오T 기차 서비스는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모든 종류의 일반 열차에 대해 예매부터 결제·발권까지 전 과정이 가능하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시외버스와 카카오T 택시 등의 서비스까지 유기적으로 연동해, 범 광역권 이동 수단을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T 기차에서는 출발, 도착지만 입력하면 기차역 안내부터 전체 이동에 대한 최적의 경로까지 자동으로 추천받고 이용할 수 있다. 기차역이나 노선별 정보를 몰라도 최종 목적지 입력만으로 최적의 기차 노선을 안내받아 예매하고 결제할 수 있다. 기차와 시외버스 간 환승 정보, 기차 이용 전후의 출발지와 목적지 간 이동 수단까지 한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T 플랫폼이 범 광역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만큼, 이를 시작으로 더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이동에 대한 포괄적 버전을 제시하는 유일한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검색과 네이버 지도앱에서 기차표 예매·발권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차 조회/예매’ 탭을 누르면 기차 시간표를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 창에서도 역시 이름이나 ‘기차시간표’, ‘기차예매’ 등의 키워드를 검색해 동일한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제공되는 정보는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KTX, 새마을, 무궁화, ITX-청춘, 관광열차로 카카오T와 똑같다.

네이버가 보유한 지역정보(P.O.I), ‘스마트어라운드’ 등 지역 서비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가령 서울 이용자가 부산으로 여행을 간다면, 네이버 지도 앱에서 기차표를 예매하고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 부산 맛집을 탐색할 수 있다. 게다가 스마트주문으로 음식을 미리 주문해 픽업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를 담당하는 우승기 책임리더는 “네이버 지도는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에서 도보 경로, 대중교통 길 찾기 기능에 더해 기차 정보/예매 기능으로 완결성 있는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 지도가 갖춘 대규모 POI데이터, 네이버의 다양한 지역 기반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며 이용자들에게 강화된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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