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 기관 IDC가 2020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2022년이면 스마트폰 시장이 하락세에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근거는 무엇인가?
ID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9.5% 감소한 12억 대를 기록했다. 2020년 2분기 실적은 기대치보다 약간 나은 편이었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전반적인 실적은 전년도 동기 대비 17%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탓이다.
그러나 IDC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2020년 전체 스마트폰 판매 실적은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5G 덕분에 2021년부터 하락세에서 반등을 하기 시작해, 2022년이면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7%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IDC 프로그램 담당 부회장 라이언 레이스(Ryan Reith)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코로나19 위기와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5G를 우선순위로 보고 있다. 주요 스마트폰 공급업체 대부분 2020년 생산량을 감소시켰지만, 대부분 4G 제품의 생산량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5G 제품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직 소비자들 사이에서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낮은 편이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소비자 수요가 크게 감소해, 스마트폰 판매 업체들이 5G 관련 제품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IDC는 20203년이면 5G 스마트폰의 가격이 495달러로 지금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동시에 전 세계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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