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근 CFO “신작 30여개 대기중, 매출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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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은 29일 기업설명회(IR)을 열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액 8742억 원, 영업이익 45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
크래프톤이 1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크래프톤은 '2029년 매출 7조 달성'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크래프톤은 29일 기업설명회(IR)을 열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액 8742억 원, 영업이익 45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3%, 47.3%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PC 플랫폼에선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신규 게임 인조이의 초반 흥행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크래프톤 측은 설명했다. 지난 달 28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한 인조이는 일주일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돼 크래프톤의 전체 IP 중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PC 플랫폼에선 323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에선 무려 5324억 원의 매출 신기록을 기록했는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등이 현지화에 성공,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 한 것이 기록 비결로 손꼽힌다.
크래프톤은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성장세에 가속을 붙이겠다고 선언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지난 2월 김창한 대표와 함께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라면서 "2029년까지 다른 신작들의 매출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 CFO는 "1년에 하나 정도 신작을 출시했던 회사가 이미 올해에만 5~6개의 작품을 출시한다"라면서 "그냥 출시도 아니고 스팀에서 상당히 주목을 받는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줬으면 한다"라고 주문했다.
또한 배 CFO는 "크래프톤이 지금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과 퍼블리싱 준비를 고민하는 작품이 30개 정도 가까이 된다"라면서 "과거의 크래프톤보다 훨씬 더 깊고 더 많은 도전을 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퀄리티 높은 작품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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