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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WN |
[CWN 김보람 기자] NH농협은행에서 10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번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서울 명동지점에서 횡령 의혹이 있는 부당여신 거래를 발견해 지난 20일 감사에 착수했다.
해당 직원은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4년 동안 지인 명의를 이용해 부당 대출을 받았는데, 직전 근무지에서부터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횡령 규모는 117억원이다.
다만 감사 도중 해당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당사자에 대한 감사는 중단됐고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올해 2월에는 허위 매매계약서를 활용한 109억원 규모 부당 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3월 부동산 담보 대출과 관련한 배임(110억원), 5월엔 공문서위조 업무상 배임과 분양자 대출사고(64억원) 등이 연달아 터졌다.
CWN 김보람 기자
qhfka7187@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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