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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지난 7월 10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CWN 주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원전 분야를 비롯한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양국 간 경제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피알라 총리 초청으로 9월 중 체코를 방문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체코 원전 사업은 양국 모두의 원전 사업 역량이 획기적으로 증강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앞으로 양국이 함께 손잡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피알라 총리는 "신규 원전은 체코의 에너지 안보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의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후속 조치를 위해 고위급 정부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대통령 특사단으로 체코에 보냈다.
양 정상은 이번 원전 사업을 계기로 교역, 투자 및 첨단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9월 체코 방문과 관련, 외교 경로를 통해 구체 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CWN 주진 기자
jj7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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