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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과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가족돌봄아동 등 참석자들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족돌봄아동·청소년·청년 지원법안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CWN 정수희 기자] 서영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갑)이 '가족돌봄아동·청소년·청년 지원법안'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이 겪는 어려움을 당사자의 목소리로 직접 전하며 관련 법률 제정과 지원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이 최근 발의한 '가족돌봄아동·청소년·청년 지원법안'은 34세 이하 가족돌봄아동·청소년·청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차별 없이 모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실태조사 및 지원계획 수립, 가족돌봄서비스 제공, 상담·교육, 취업·자립 지원, 지원센터 설치·운영 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과 역할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제21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서 의원은 "누구보다 마음껏 뛰놀고 꿈을 펼쳐갈 시기에 이들이 겪게 될 삶의 비애는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다"며 "효자·효녀라고만 평가할 게 아니라 이들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만들고 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도록 사회경제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도 지지 발언을 통해 "국가는 가족돌봄아동의 존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아이들이 진로와 미래 준비 시기를 놓친 이후에 각종 지원을 연계하기보다는 최대한 조기에 발견해서 돌봄의 굴레에 빠지지 않도록 발굴 및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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