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금융·채권·소비자보호 등 카드업 두루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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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원 우리카드 신임 사장이 2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
우리카드는 2일 오후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진성원 신임 사장 취임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사에서 진 사장은 2025년 카드업계의 험난한 경영환경을 예상하며 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확대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내수경기 위축, 더딘 금리 인하 속도로 인한 고금리 상황 지속, 업계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의 도래로 빅테크 IT사(社)들과 경쟁 심화 등 대내·외 환경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용카드 회사 기본에 충실한 카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독자카드사 전환의 완성을 통한 수익/비용구조 개선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 등 3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회사 모든 부분을 즉시 선도사 수준으로 점프업(Jump-up) 시키기는 힘들다며,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압축성장을 통해 전사적 성장을 이끌 것을 주문했다.
또한, 외부환경이 어려울수록 내부결속은 더욱 단단해진다면서 우리카드 임직원간 협동을 강조했다.
진성원 사장은 1989년 삼성카드에 입사해 CRM마케팅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대카드에서 마케팅실, SME사업실, 금융사업실장을 거쳐 Operation(오퍼레이션) 본부장을 역임하며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한 카드업계 스페셜리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카드에서도 업무효율 개선을 위한 고문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또한, 진 사장은 지난해 '우리카드 경영진단 TFT'에서 TFT총괄 고문을 맡아 다년간 카드업 경력을 기반으로 우리카드 경쟁력 강화 해법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내수경기 위축, 빅테크 IT社와의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카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수익·비용구조 개선,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 구축에 중점을 두며 우리카드 성장을 이루겠다라는 신임 사장의 강한 의지를 취임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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