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남환 의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해 마포구의회 의원 및 직원들이 장기기증 설명회에 참여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마포구의회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마포구의회가 최근 의회 회의실에서 장기기증 설명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의회에 따르면 장상훈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국장이 진행한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 내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에 뜻을 같이한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참여해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참여 방법 등에 대해 안내받았다.
장상훈 국장은 국내 장기기증 희망 등록률은 3.44%로, 56%에 달하는 미국에 비하면 20배가량 차이가 나고 있음을 지적하며 여전히 국내에서는 장기기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모습임을 알렸다. 예컨대 지난해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 평균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는 609명, 마포구도 비슷한 수준인 573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백남환 마포구의회 의장은 “장기이식 대기 환자가 매년 꾸준히 늘어 올해 5만명을 넘어선 만큼 장기기증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동료의원들과 함께 지역 내에 올바른 생명나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기기증 설명회는 지난 2022년 ‘장기 등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안’ 발의에 참여하는 등 장기기증 활성화에 힘써온 강동오 마포구의회 행정건설위원장의 노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CWN 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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