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는 "확인해보겠다"
![]() |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CWN 손현석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커머스 정산 주기를 '20일 내'로 정하면 쿠팡이 혜택을 본다는 지적에 대해 부인했다.
한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조치가) 특정 기업을 고려한 것은 아니"라면서 "정산주기를 10일로 설정 시 상당수의 사업자가 기존 정산 시스템을 변경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18일 소비자의 구매 확정 시 이커머스 사업자가 20일 이내 판매대금을 입점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도록 하는 강제하는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국내 상위 오픈마켓 10곳 중 쿠팡과 무신사를 제외한 대부분은 1~3일 이내에 정산하고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쿠팡 봐주기' 의혹까지 거론됐다. 이 때문에 법적으로 정하는 정산 주기를 '20일 내'보다 더 단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동반되기도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창업한 굽네치킨의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한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