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와 문화가 함께하는 여름축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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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10~11일 안양천 신정교 아래 영롱이 인라인스케이트장 일대에서 ‘안양천 여름축제-대피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안양천 여름축제-대피서’는 영등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구민들의 휴식·일상 공간인 ‘안양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구는 색다르고 특별한 여름철 피서를 통해 대표 수변공간인 안양천이 일상·휴식 공간이자 문화 향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축제는 ‘무더위를 피하는 큰 규모의 피서’라는 주제답게 더운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신선한 밤에는 공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꾸민다고 구는 설명했다.
축제 첫날에는 ‘물풍선으로 박 터트리기’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진행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피서 물놀이장’에는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대형 물놀이장(3세 이상 입장)과 워터 슬라이드가 조성된다. 유아용 풀장(2세 이하)도 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시간마다 45분씩(15분 휴식) 운영된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가 가능한 안전요원이 상주하며 수시 소독을 통해 수질을 깨끗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재즈와 거리극 공연, 서커스 등 음악과 이야기가 흐르는 ‘대피서 스테이지’, 지역 공방의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날 수 있는 ‘대피서 마켓’,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썸머 공작소’ 등이 운영된다.
신정교 다리 아래 돗자리존인 ‘대피서 피크닉’에서는 갖고 온 돗자리 위에 앉아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그밖에 간이 샤워실과 이동식 화장실, 탈의실, 무더위 쉼터 등 편의 시설도 갖췄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물놀이와 문화가 함께하는 ‘안양천 여름축제’에서 여름휴가를 가족들과 함께 즐기며 특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안양천을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휴식·문화·여가의 공간이자 새로운 수변 문화의 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축제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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