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V 전년 대비 22% 증가한 12조1000억원 기록
"자회사 모두 상승 흐름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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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본사 아지트 포레스트. 사진=뉴시스 |
[CWN 권이민수 기자] 카카오페이는 2분기 순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페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영업손실은 34% 줄었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1855억원)했다.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결제가 성장하며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1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 매출이 5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12조1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0% 비중을 넘어섰다.
매출 증가와 영업손실 감소, 금융수익 발생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6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는 결제처 확장과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연내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카오톡에서도 카카오페이·삼성페이 결제가 연동될 예정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라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 두 채널 모두에서 삼성페이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이데이터 가입자는 지난달 말 1650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2분기 예탁 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지난달 초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1년 만에 150만 가입자를 이끌어 낸 해외여행보험의 지속적인 흥행과 매 분기 새로운 보험 상품 출시로 분기마다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28%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해외여행보험·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의 상품력을 보다 개선하고, 장기보험을 포함한 추가 신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모두 사용자, 거래액, 매출 등에서 성장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WN 권이민수 기자
minso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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