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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인연대, 128차 평화포럼 개최

김병묵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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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종교의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유튜브 방송
▲ⓒ한국종교인연대

한국종교인연대(URI-Korea)는 2025년 10월 2일(목) 오후 7시, 소태산기념관에서 제128차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사회 종교의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다종교 사회 속에서 종교가 지닌 공적 책임과 시대적 과제를 성찰하고자 마련됐다.

한국종교인연대(상임대표 김대선 교무, 무원 스님, 염상철 선도사)는 1999년 한국의 7대종단이 중심이 되어 설린된 국제적인 종교교류협력 기관이다.

원다문화센터 김대선 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평화포럼에서 진월 스님(미국 고성선원 회주)은 한국사회의 종교적 다양성과 전통을 돌아보며, 오늘날 종교의 사명은 “사회적 신뢰 회복과 평화적 공존의 촉진”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종교는 ▲윤리·도덕적 기준 제시 ▲사회적 갈등 조정 ▲공익 봉사 ▲치유와 희망 제공 ▲남북 평화통일 기여 등 구체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진방주 목사(동막교회, 치유목회연구원 원장)는 한국 사회의 극심한 양극화, 생명경시, 능력주의, 정신적 병리 현상을 지적하며 “종교는 물질 중심 사회를 생명 중심 사회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눔과 섬김, 인간존중, 생명존중을 통해 종교가 공동체 회복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대표(유교신문사)는 종교는 사회통합의 힘이자 동시에 분열의 가능성을 가진다고 지적하며, 정치화된 종교 갈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교분리의 원칙은 단순히 자유 보장이 아니라 평화적 질서 구축을 위한 사회적 합의”임을 강조했다

김현호 신부(대한성공회 파주교회)는 분열된 시대 속 종교인의 태도를 성찰하며, 기독교의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라는 구절과 동서양 사상의 ‘중용’ 전통을 소개했다. 그는 종교가 극단을 넘어 화합과 연대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종교가 단순한 신앙 공동체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공적 주체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국종교인연대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평화포럼을 통해 종교 간 연대와 협력을 확장하며, 한국사회가 직면한 갈등과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포럼은 한국종교인연대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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