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어르신 1200여명 수용…연내 2000명 목표
최초에서 ‘최고’로…박 구청장 “보편적 복지 정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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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망원1동 효도밥상 3호점인 오칠경로당에 방문한 모습. 사진=마포구 |
[CWN 정수희 기자]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의 핵심 공약인 ‘효도밥상’ 사업이 순항 중이다.
2일 마포구는 ‘효도밥상’ 급식 기관 7곳이 전날 새롭게 문을 열고 어르신들을 맞는다고 밝혔다.
‘효도밥상’은 구가 전국 최초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양질의 점심 식사와 함께 건강·법률·세무 상담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노인복지 서비스로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 의사를 보이는 사업이다.
이날 기준 효도밥상 급식 기관은 총 38곳으로 지역 내 어르신 1200여명이 효도밥상을 이용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된 급식 기관은 어르신의 접근성을 고려한 △오칠경로당(망원1동 3호점) △농바우경로당(서강동 3호점) △동막경로당(신수동 3호점) △영광교회(도화동 3호점) △덕성경로당(공덕동 3호점) △가좌행복경로당(성산2동 3호점) △상암동주민센터(상암동 3호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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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효도밥상 자원봉사자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
구 관계자는 “급식 기관을 대폭 확대할 수 있었던 건 지난 4월 조성한 거점형 이동 급식 시스템 ‘효도밥상 반찬공장’ 덕분”이라며 “구는 한정된 예산으로 이용자를 대폭 늘리고자 대규모 조리시설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반찬공장 조성으로 조리시설이 없는 경로당이나 종교시설 등도 급식 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반찬공장에서 당일 조리된 국과 반찬은 각 급식 기관으로 배송돼 어르신들에게 전해진다.
구는 올해 효도밥상 수혜 인원을 2000명까지 늘릴 계획으로 전국 최초의 ‘효도밥상’이 전국 최고의 원스톱 노인복지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해 4월 7곳에서 어르신 160명을 모시고 시작한 효도밥상이 이제는 38곳에서 1200여명의 어르신을 맞이하게 될 만큼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효도밥상이 마포의 7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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