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육·문화 시설 갖춘 세대 통합 복지시설 조성
지하 2층~지상 3층 1400평 규모…2028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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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길5구역 학교복합시설(가칭) 건립 위치도. 이미지=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신길5구역 학교복합시설(가칭)’ 건립을 추진한다.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전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세대 통합 복지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교육부의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 사업에 선정돼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 주민 등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세대 통합 공간으로 체육 및 교육 시설 등이 갖춰진 복지시설이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사업에 각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 등을 고려해 총사업비의 20~50%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신길동 496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층 총 4730㎡(약 1400평) 규모의 ‘신길5구역 학교복합시설(가칭)’ 건립을 추진한다.
시설이 들어설 신길동 4961번지 일대는 지난 2020년 기부채납을 받은 부지로 구는 해당 부지에 구민들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쳐 전 연령이 이용할 수 있는 세대 통합 공간인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부지는 주변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용이하고 인근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거주 인구 및 학령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 반해 주변 공공 교육 시설 및 체육 관련 시설 등이 부족해 문화·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랐다고 구는 덧붙였다.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외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대규모 시설 건립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국·시비 공모사업에 뛰어들어 사업비의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한편 서울 남부교육지원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시설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구는 이달 재정비촉진지구 변경 관련 용역을 시작으로 서울시 공공건축 사업 계획 사전 검토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하고 오는 2026년 설계 공모를 거쳐 2027년 착공,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보다 안정적으로 학생과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교육도시 영등포구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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