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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25일 본회의장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의회 |
[CWN 정수희 기자] 이태인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제9대 후반기에도 선봉장으로 나선다.
25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에서 이 의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의회는 이날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부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먼저 치러진 의장 선거에서 19명의 의원 전원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 의장은 과반인 10표를 얻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당초 물망에 올랐던 이강숙 의원은 5표에 그쳤으며 정성영 부의장(3표)과 김창규 의원(1표)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일각에선 예상 밖이라는 반응과 함께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개표 과정에서 무효표(1표)에 대한 판단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해 다소 지체되는 모습이 이어지더니 결국 이를 놓고 이의 제기까지 나와 한동안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1표 차이로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의원들은 더욱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했다.
의회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을 준용한다는 원칙하에 선거를 진행했으며 의견이 엇갈린 부분에 대해서도 유효표로 인정해 잘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장시간 이어진 이날 회의에서 부의장 선거는 정족수 미달로 다음 달 1일로 연기됐다. 같은 날 3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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