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알액스 호실적 외 미주·EMEA 실적 상승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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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모레퍼시픽 |
[CWN 조승범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2분기 매출 1조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2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시장과 중화권에서 매출이 하락했지만 코스알엑스 호실적으로 미주와 EMEA(유럽·중동 등) 지역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주력 계열사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7.8% 하락한 5119억원을 기록했다. 면세 채널 매출 하락과 럭셔리 브랜드 판매 부진 등으로 국내 매출이 하락했고 마케팅 투자 확대 및 데일리뷰티 부문 적자 전환으로 국내 영업이익도 59% 감소했다.
주요 브랜드 중에서는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MBS와 국내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선전했다. 라네즈는 네오 라인의 ‘바오패밀리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등 화제성 높은 마케팅 활동으로 MBS(멀티브랜드숍)와 국내 이커머스에서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헤라는 ‘블랙 파운데이션’의 리뉴얼 출시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강화된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에스트라는 ‘슬로에이징 캠페인’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올리브영 더마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지켜내고 쿠팡 상반기 베스트 어워즈도 수상하며 두각을 보였다.
일리윤은 ‘시카 클리어 바디미스트’가 4월 올리브영에서 바디미스트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라보에이치는 ‘두피 쿨링 & 노세범 샴푸’ 등 신제품 출시 및 MBS 채널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 해외 사업은 중화권 부진에도 미주, EMEA(유럽·중동 등), 아시아 지역 선전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815억원을 기록했다.
미주 지역 실적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코스알엑스가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코스알엑스 ‘스네일 뮤신 에센스’는 아마존에서 판매 1위를 지켜냈고 라네즈는 세포라에서 ‘크림 스킨’ 등 스킨케어 매출이 확대됐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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