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10년간 S등급 유지 '눈길'…양천구도 10년 연속 쾌거
은평구, 4년째 최고등급…금천·관악구는 2년 연달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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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진교훈 강서구청장, 이기재 양천구청장. 사진=강서구, 양천구 |
[CWN 정수희 기자]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8개 구가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행정력을 입증했다.
지자체 합동평가는 행안부와 중앙행정기관이 합동으로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수행한 국가 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의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지표는 △적극 행정 활성화 △취업 지원 서비스 달성률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 및 수급자 사후관리 △공공 보육 이용률 등 다양하다. 등급은 S, A, B 순으로 나뉜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평균 점수는 87.2점으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한 중구·은평·서대문·강서·양천·구로·금천·관악 등 8개 자치구는 이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들은 각각 특별교부세 26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 가운데 강서구는 지난 10년간 매해 빠짐없이 최고등급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취업 지원 서비스 달성률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지원 활동 성과 △노인 일자리 목표 달성률 △지역사회 치매 관리율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천구 역시 10년 연속 쾌거를 이어왔다. 구는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체계 구축 및 운영 실적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 및 수급자 사후관리 △방문 건강관리 사업 수행 실적 △자살 고위험군 등록관리 현황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구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중점사업과 주요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은평구는 4년 연속 S등급을 달성해 왔다. 구는 △결핵환자 접촉자 잠복 결핵 감염 검진율 △환경 친화 및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우선 구매율 △국어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 △청소년의회 운영 및 청소년 참여예산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외 금천구와 관악구도 2년 연속 S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CWN 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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